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반씨의 아들인 반창현 FM대부 대표이사(35)는 변 회장이 숨진 4일부터 예당 계열사인 테라리소스 주식에 대해 담보권을 행사했다. 반 대표는 4일 테라리소스 주식 1100만주를 시작으로 네 차례에 걸쳐 1732만주(7.18%)를 입고한 뒤 주당 541~748원에 장내에서 모두 처분해 94억원을 회수했다.
반 대표가 장내 처분한 테라리소스 지분 7.18%는 예당이 분실했다고 신고한 주식의 일부다. 예당은 변 회장의 횡령으로 테라리소스 보유주식 4586만주(19.02%) 중 3904만주(16.18%)가 분실됐다고 밝혔다. 나머지 9%는 다른 명동 사채시장의 ‘큰손’인 최모 회장 등이 담보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.
반 대표는 테라리소스 주식뿐 아니라 예당 주식도 담보권을 행사했다. 4일부터 총 565만주를 입고한 뒤 12일 거래가 정지되기 전 장내에서 모두 처분한 것이다. 주당 매각단가는 687~950원으로 총 39억원을 회수했다.
사채시장 한 관계자는 “변 회장이 평소 잘 알고 지내던 반씨 등에게 자금을 빌리면서 예당 주식과 예당이 보유한 테라리소스 주식을 담보로 제공한 것”이라며 “해당 주식이 시장에 풀리면서 주가가 급락해 소액주주 피해가 우려된다”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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